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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Books47

베아_이희영 장편소설|태초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모험 성장 소설 책 표지를 보고 '아! 이건 내가 좋아하는 류의 소설이다'라는 느낌이 퐉! 왔다. 기이한 분위기의 숲과 동물들 그리고 태초, 신화, 죽음의 숲, 여정이라니... 너무 설렌다.(얼른 읽어봐야지) 소설 속 배경과 등장인물은 이렇다.·실바- 비스족이  살고 있는 풍요의 땅 ·부르인- 비스족의 지도자인 '쿤'이다. 부족의 번영을 위해 개혁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화이거- 비스족의 이인자인 '솔'이다. 쿤과 부족을 지키는 전사들의 수장이다.·베아- 역병으로 부모를 여의고 부르인의 선택을 받아 쿤의 후계자로 키워졌다. 부르인이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기 위해 죽음의 숲 케이브로 여정을 떠난다.  ·타이- 화이거의 아들이자 솔의 후계자이다. 큰 덩치와 괴력으로 그를 이길 전사가 없지만 마.. Reading Books/소설 2025. 2. 28.
나나_이희영 장편소설|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일까? 작가님 한분의 책으로 이희영 작가님의 소설을 제일 많이 읽은 것 같다. 페인트, 셰이커, 테스터, 나나. 또 앞으로 읽을 소설까지 더하면 더 많아질 것 같다.  나의 미래는 과거의 현재이기도 하다. 오늘을 잘 " data-og-description="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짐한 것이 있다. '올해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오디오북과 전자책이 떠올랐다. 오디오 북은 귀로 듣는 책이고 " data-og-host="develop.writer-ju.com" data-og-source-url="https://develop.writer-ju.com/entry/%EC%85%B0%EC%9D%B4%EC%BB%A4%EC%9D%B4%ED%9D%AC%EC%98%81.. Reading Books/소설 2025. 2. 25.
아주 작은 반복의 힘_로버트 마우어 지음|발걸음이 작다 해도 그 발걸음이 이룬 것은 결코 작지 않다. 내가 읽은 자기 계발서들은 큰 목표를 세우고, 크게 생각하고 나 자신을 트레이닝해(생각의 변화)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배터리 갈아 끼우듯 기존의 내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나는 답한다. 억지로 꾸역꾸역 생각을 바꾸라는 강압은 뇌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고, 결국 내 뇌는 살기 위해 도피를 택했다고.어떤 지식이 내 뇌를 거쳐 '나'와 동기화된 후 행동으로 가는 길은 무척 험난했으며, 살아남은 이는 극히 소수였다고. 자기 계발서 한 권으로 내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은 건 그 때문이라고 비겁한 변명을 주저리 내놓는다.  음, 무슨 얘기를 하려다 여기까지 왔지? 그래, 이 책은 보통의 자기 계발서와는 좀 결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려다 서론이 길어졌다.'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기존의.. Reading Books/자기계발 2025. 2. 22.
나는 왜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을까_황양밍 지음|진정한 내 삶을 살기 위한 것이었다. 내 명치를 '팍'하고 치는 제목에 읽게 된 책이다.'너는 왜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니?' 내 실속 없음에 이유 한 가지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실속을 챙기는 일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주변을 먼저 챙기는 모지리 같은 성격 때문이다. 내 일을 우선적으로 하고 그 다음 주변을 챙기면 좋을 텐데 모지리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그리고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 어떤 원인과 결과 그리고 방법들이 있는지, 나는 과연 모지리를 탈피할 수 있을지, 과연.  작가는 자신을 소개하길 어려서부터 효율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른이 돼서도 주변 사람들이 볼 때 자신은 여전히 효율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실속'과 '효율성' 두 단어가 비슷한 의미로 붙으니 살짝 아리송하다. 내가 '실속'을 너무.. Reading Books/자기계발 2025. 2. 21.
(동물권 에세이)살리는 일_박소영 지음|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살리는 일' 책 제목만 놓고 보면 한 생명이 눈앞에서 위태롭고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슴을 졸이는 장면이 상상된다. 어떤 작가가 어떤 내용을 적었길래 '살리는 일'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제목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 책의 표지에는 '동물권 에세이'라고 적혀있다.  동물을 살리는 내용인가. 한 페이지를 넘겨 작가 소개란을 읽어본다. 박소영 작가10년 차 기자이자 5년 차 캣맘이다. 2016년 첫 고양이 토라를 만났고, 이후 길에서 만난 석수·쇼코·모리·수리를 차례로 식구로 들였다. 동생과 함께 10여 군데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곧 그런 날이 올 거라 믿고 있다.  아, 작가님이 캣맘이시구나. 동물권, 캣맘, 길고양이, 구조, 자유 등의 단어가 일상.. Reading Books/에세이 2025. 2. 21.
나의 새벽은 차 한잔으로 시작된다_임영하 지음|차처럼 순한 책. 나에게는 '새벽 로망'이 있다. 동트기 전 5시쯤 일어나 자리를 정돈하고 가볍게 세수를 해 정신을 깨운 다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왜인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깨어있는 시간은 마치 숨을 크게 '흡'하고 들이마시고 물속에 잠수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시간이 오후를 향해 갈수록 숨 쉴 수 있는 산소가 점점 부족해진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서야 수면 위에 올라 숨을 내쉬어 보지만 눈도 코도 뻑뻑해 금세 까무러친다.  모두가 잠든 아직 하루가 시작되지 않은 시간. 새벽은 고요하다. 그리고 나의 깨어있음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다 그제야 숨이 편히 쉬어진다. 새벽의 마법인가.  ♣저자 소개_임영하 지음책의 저자는 대기업에서 소비 트렌드, 사람,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여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2.. Reading Books/자기계발 2025. 2. 20.
백의 그림자_황정은 장편소설|나는 당신의 마음이 불편하길 바랍니다. 황정은 작가님의 소설집 '파씨의 입문'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은 후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한편에 있었다.그런데 선뜻 읽지 못했던 건 '파씨의 입문'이 남긴 여운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서다.그 책을 떠올리면 먹먹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아직 이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그냥 두고 있다. 오랜만에 들린 독립서점에서 황정은 작가님의 다른 소설책을 보았다.백의 그림자와 디디의 우산. 백의 그림자에 먼저 손이 갔고 첫 장을 읽으니 안 가져갈 수가 없었다. 다음 독서모임에 백의 그림자를 읽었고 또다시 먹먹함이 밀려들어왔다. 뭘까.왜일까......한참을 곱씹어 생각해 본다.  책 뒷면에 적힌 문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교가 숲에서 본 그림자를 따라 덤불을 헤치고 들어간다.숲은 깊어지는.. Reading Books/소설 2025. 2. 19.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_문미순 장편소설|그대들의 삶을 살아가시길.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한 번쯤 시린 겨울을 지나왔던가.나는 계절의 그것보다 긴 겨울을  지나왔고 어쩌면 지금도 겨울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종종 해본다. 나에게 겨울을 보내는 느낌은 상투적이지만 홀로 어두운 긴 터널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이 길을 걸으며 긴 터널 끝에 세상이 보이길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은 꽤 지루해서 내가 어떤 모양으로 걷고 있는지, 터널 안은 어떻게 생겼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 터널 끝에는 뭐가 있을지 고민하고 상상해 본다.그러다 이 터널이 내 세상은 아니었는지.터널 끝에 내가 바란 세상은 어쩌면 신기루가 아니었는지.스스로가 만든 철창을 가늘게 휘었다 굵게 늘렸다 해본다.  나는 아직 어떻게 해야 이 겨울을 지날 수 있는지, 겨울을 지난 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 Reading Books/소설 2025. 2. 18.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_윤정은 장편소설|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해질까? 특별하진 않지만 책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먼저 책 제목을 본다. '아, 이 책은 이런 이런 내용의 책이겠구나' 하는 대략적인 감을 잡는다. 그리고 맨 뒷면을 본다. 뒷면에는 대개 책의 인상적인 글귀나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후기 또는 추천사가 적혀 있다.여기에서 내 마음을 찌르르 울리는 문장 하나를 만나면 열에 아홉은 그 책을 사서 읽어 본다.'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의 얼룩을 지우고,아픈 기억을 지워드려요.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구겨진 마음의 주름을 다려줄 수도,얼룩을 빼줄 수도 있어요.모든 얼룩 지워드립니다.오세요, 마음 세탁소로.   당시 나는 마음이 무척 어려웠었다. 항상 속으로만 삭이고 참기에 익숙했던지라 무엇 때문에 힘든지, 왜 힘든지 알 수가 없어 알 수 없음.. Reading Books/소설 2025. 2. 16.
쓸 만한 인간_박정민 산문집 <윌라 오디오북 추천> 그의 목소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윌라 오디오 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박정민 배우의 산문집 을 발견했다. 아마 이맘때 박정민 배우와 강동원 배우가 출연한 영화 '전란'을 봤었던 것 같다. 그때 내게 박정민은 강동원의 무적 필사기 인 '잘생긴 얼굴'을 넘어서는 '뛰어난 연기'로 강동원을 제치고 내 기억 속에 박혀 있었다.(어느 정도 얼빠인 나는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면 한동안 주인공 역에 잘생긴 배우에게 푹 빠져 있곤 했다. 그런데 영화 '전란'은 그 공식을 깨고 잘생긴 강동원 보다 인물의 서사를 잘 보여준 박정민에게 한동안 푹 빠지게 했다.) 이쯤이면 내가 박정민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로 윌라에서 박정민의 산문집을 발견했을 때 '작가 박정민은 어떤 느낌일까?' '연기만큼 글도 .. Reading Books/에세이 2025. 2. 16.
익숙한 새벽 세시_오지은 산문집|다시 꺼내 보아도 아프지 않은 추억이 되었다. '익숙한 새벽 세시'를 처음 읽었던 때가 아마 3~4년 전이었을 거다. 그때 당시 나는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속에서 뭔가 울컥울컥 올라왔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두려울 정도로 무서웠다. 이대로 있다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짐을 싸서 혼자 제주도로 내려갔다.2박 3일 여행에서 내 짐은 단출했다. 백 팩 하나에 여분 티셔츠 한 벌, 갈아입을 속옷, 양말, 책 2권이 다였다.어디를 돌아다닐 것이 아니기에 항상 가던 바닷가 앞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 예약을 하고 자고, 먹고, 책 읽고, 바다와 석양을 볼 생각이었다. 그때 가져간 책 2권이 '익숙한 새벽 세시'와 '아몬드'이다. 힘들었던 시기 큰 위로가 되어서일까. 책을 가만히 보고 있.. Reading Books/에세이 2025. 1. 10.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_김영아 <필사 책 추천> 나는 내 글씨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 본 내 글씨체는 '애들 글씨체'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좀 더 어른스러운 글씨체를 가지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어쩌겠나. 글씨체는 지문처럼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데 나는 글씨도 마음도 아이인가 보지.   내 글씨가 마음이 안 드니 당연히 나에게 종이에 글을 쓴다는 것은 곤욕이었다. 내가 내 글씨를 봐야 한다는 곤욕.   그런데 어쩌자고 필사 책을 샀을까? 하하.필사의 좋은 점은 귀에 딱지가 지도록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필사를 꼭 하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 하는 필사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도서 블로그에서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필사책에 대한 리뷰를 보게 됐다.. Reading Books/독서·글쓰기 2025. 1. 10.
히든 픽처스_제이슨 르쿨락 지음|식스센스 같은 반전에 반전이 있는 결말 오랜만에 등골이 쭈뼛한 스릴러 책을 만났다.만약 히든 픽처스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식스센스 같은 반전에 반전이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사실 스릴러 책을 좀 읽어본 스릴러 덕후로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정도 범인의 윤곽이나 사건의 실체를 일찍 눈치채는 편이다.그래서 내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결말이 나오면 '음 좀 결말이 뻔하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다른 사람이 본 히든 픽처스의 후기도 그러했다.  나는 초반에 히든 픽처스를 읽다가 지루해서 '아 이거 괜찮은 스릴러 소설이 맞나' 싶어 블로그 후기를 찾아본 적이 있다. 책을 읽을 거기에 줄거리나 결말은 최대한 피하고 이 책이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평을 듣고 싶었다.그러다 어떤 사람이 '결말이 너무 뻔하다.'라고 쓴 후기를 보았.. Reading Books/소설 2025. 1. 8.
독서의 기록_꿈꾸는 유목민 지음|2025년 독서 목표를 정하다. 독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긴 고민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봐야겠다. 내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읽은 책의 내용과 내가 깨달은 점을 편하게 글로 쓸 수 있을까 이다.여기서 핵심은 '편하게'이다. 노트북을 열고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흰 바탕에 커서만 깜박깜박거리고 있으면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이말 저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30분을 끙끙댄다.분명 쓰려고 하는 것은 독서 리뷰인데 왜 글이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 하는 생각도 때때로 든다. 지금도 그렇다. 쓰려고 하는 것은 '독서의 기록' 리뷰인데 왜 내 고민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어떤 의식의 흐름에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뭐였을까?를 생각하다 아마 이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 그렇다. 위에 말한 그 고민 때문에 나는 '독서의 기록.. Reading Books/독서·글쓰기 2025. 1. 5.
달과 같은 사람을 찾습니다_홍준형 잡문집|달의 반점처럼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있었다.한쪽 벽면은 나무 책장으로 짜여 있고 바닥과 테이블 모두 나무로 인테리어 한 엔틱 한 북카페였다. 음료를 주문하면 2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읽을 책을 가지고 가서 독서할 수도 있고 책장에 꽂힌 책 중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독서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여기서 우연히 본 책 한 권으로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는 몇 해전에 없어진 북카페는 나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그날은 책장에서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 없을까? 하다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집었다. '달과 같은 사람을 찾습니다' 홍준형 잡문집 잡문집, 산문집, 에세이.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별로 안 좋아했다.왜냐하면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다고 내가.. Reading Books/에세이 2025. 1. 4.
셰이커_이희영 장편소설 <윌라 오디오북 추천> 나의 미래는 과거의 현재이기도 하다. 오늘을 잘 살아야겠다 다짐해 보는 책 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짐한 것이 있다. '올해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독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오디오북과 전자책이 떠올랐다. 오디오 북은 귀로 듣는 책이고 전자책은 핸드폰으로 읽는 책이라 둘 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독서 수단이다. 둘 중 내가 선택한 독서법은 오디오 북이다. 전자책은 전자기기로 책을 읽는다는 거부감이 꽤 컸다. 윌라 어플을 설치하고 어떤 책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읽을 책을 골라봤다. '첫 느낌이 좋아야 오디오북을 꾸준히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읽을 책 분야는 소설로 정했다. 그리고 눈에 익은 소설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이희영 장편소설 '셰이커'다. 그렇게 '셰이커'를 다운로드하여 운동하면서, 이동 중에, 잠이 안 올 때 .. Reading Books/소설 2025. 1. 4.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_야토 야스히로 지음|스트레스 유형 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10가지 스트레칭 방법 운동이라 할 만한 활동을 해본 적이 있던가?중, 고등학교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선 제대로 된 운동을 해본 적 없는 것 같다. 학생 때는 체육 시간이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체육 시간이 종종 그립다. '그때 좀 더 배워둘 걸' '그때 좀 더 체력을 만들어둘 걸'하는 후회가 들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그런 말을 한다. '20대는 철근도 씹어먹을 나이라고'그런데 나는 내 10대와 20대를 통틀어 그리고 30대 중반인 지금도 내 몸이 '가뿐하다' '활력 있다' '활기차다'라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다.철근은커녕 지각으로 5분 뛰었다고 쓰러진 나다. 이때 주변에서 많이 놀라 걱정해 주셨는데 정작 나는 황당하기만 했다. 아무리 저질 체력이라고 해도 어떻게 5분 달리기 했다고 머리가 핑 돌고 앞이 새카매.. Reading Books/취미·건강 2024. 12. 6.
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_박정은 지음|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체력이면 난 좋아 운동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동시에 운동이 하기 싫다는 거부감이 비례해서 커지는 기분. 요즘 딱 내 기분이 그래...ㅠㅠ 어쩌면 내가 느끼는 거부감의 이유는 '잘 몰라서' 일 것이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몰라서''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내 몸의 가능범위와 한계를 잘 몰라서'몰라서 병에 걸렸나. 운동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투성이다. 그날도 여느 날과 같이 도서관에 와서 신작도서 칸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 눈에 띄는 책 한 권 발견! '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제목을 보고 순간 뜨끔했다. 그리고 '운동' '진지'라는 두 단어가 나에게 확 와닿았다.어쩌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아냐. 아직 안심하긴 일러. 첫 페.. Reading Books/취미·건강 2024. 12. 4.
원씽(The One Thing)2부, 3부|'건강한 나'를 발견하는 여정의 시작! 원씽 1부에서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믿음 6가지를 알아보았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온다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신기하게도 나는 잘못된 믿음 6가지를 모두 다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나에 대한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해보고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전 글 포스팅 바로가기 원씽(The One Thing)1부_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지음|나의 원씽은 '나를 경험하는 일'원씽을 읽게 된 계기가 떠올랐다.가게를 그만두고 내 안에 불안은 폭발했다. 가게에서 일하고 있을 때에는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니 꾹꾹.. Reading Books/자기계발 2024. 12. 3.
원씽(The One Thing)1부_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지음|나의 원씽은 '나를 경험하는 일' 원씽을 읽게 된 계기가 떠올랐다.가게를 그만두고 내 안에 불안은 폭발했다. 가게에서 일하고 있을 때에는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니 꾹꾹 눌러 담고 있었다.그게 내 체력이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기도 하고 쉬고 싶은 욕구이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지금 보다 좀 더 발전적인 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가게를 그만둠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일분일초가 아깝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에 생각이 매몰되었다. 그리고 나의 현재 육체적 심리적 상태와는 별개로 최선의 선택만을 집착하고 나를 몰아갔다.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하는 사람이 되었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 Reading Books/자기계발 202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