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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Books/독서·글쓰기3

어른의 어휘력_유선경 지음|나 그리고 타인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내 mbti가 T에서 F로 바뀐 계기가 있다. 이전의 나는 대문자 T답게 사실(진실)을 답하는 편이었고 내 기준에서 사실에는 다른 뜻이나 감정이 담겨 있지 않았다. 사실은 사실일 뿐이니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문제는 사실적 말 때문에 가장 가까운 사람과 대화가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말하는 사실은 자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나는 이 말이 왜 상처가 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몇 해를 말 때문에 싸웠다. 이제 말하는 것이 두려웠다. 내 말에 상처받았다는 그 말을 듣는 나 역시도 상처였다.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비정상은 아닐까? 내 정신상태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필사적으로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그의 언어를 이해해 보려 노력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 Reading Books/독서·글쓰기 2025. 3. 1.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_김영아 <필사 책 추천> 나는 내 글씨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 본 내 글씨체는 '애들 글씨체'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좀 더 어른스러운 글씨체를 가지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어쩌겠나. 글씨체는 지문처럼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데 나는 글씨도 마음도 아이인가 보지.   내 글씨가 마음이 안 드니 당연히 나에게 종이에 글을 쓴다는 것은 곤욕이었다. 내가 내 글씨를 봐야 한다는 곤욕.   그런데 어쩌자고 필사 책을 샀을까? 하하.필사의 좋은 점은 귀에 딱지가 지도록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필사를 꼭 하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 하는 필사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도서 블로그에서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 필사책에 대한 리뷰를 보게 됐다.. Reading Books/독서·글쓰기 2025. 1. 10.
독서의 기록_꿈꾸는 유목민 지음|2025년 독서 목표를 정하다. 독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긴 고민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봐야겠다. 내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읽은 책의 내용과 내가 깨달은 점을 편하게 글로 쓸 수 있을까 이다.여기서 핵심은 '편하게'이다. 노트북을 열고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흰 바탕에 커서만 깜박깜박거리고 있으면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이말 저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30분을 끙끙댄다.분명 쓰려고 하는 것은 독서 리뷰인데 왜 글이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 하는 생각도 때때로 든다. 지금도 그렇다. 쓰려고 하는 것은 '독서의 기록' 리뷰인데 왜 내 고민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어떤 의식의 흐름에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뭐였을까?를 생각하다 아마 이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 그렇다. 위에 말한 그 고민 때문에 나는 '독서의 기록.. Reading Books/독서·글쓰기 2025.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