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네이비(navy) 카페|소심한 구독자는 조용히 맛있게 먹고 갑니다.
요 근래 개인 카페 창업에 관심이 생기면서 구독해 보는 채널이 생겼다.
하나는 수즈시(soozsi)고 다른 하나는 캎세연인데, 수즈시는 암사동에서 네이비란 카페를 4년째 하고 있는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이고 캎세연은 바리스타분이 개인 카페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는 유튜브 채널이다.
그리고 내가 언젠간 가보리라...! 벼르고 벼른 곳이 바로 navy 카페이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오늘은 소한이라고 일 년 중 가장 추운 날이렸다. 밖에는 함박눈과 싸라기 눈이 번갈아 내리고 있다.
눈바람을 뚫고 암사역에서 내려 꿋꿋이 걸어 카페에 도착했다.
암사동 브런치 카페 : navy (네이비)
navy 카페 정보
· 운영시간: 11:00 ~ 17:00 (16:30 라스트 오더)
· 휴무: 매주 목요일
· 주소: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465-9 (암사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추천메뉴: 쉬림프아보카도샌드위치 & 카페 라떼
애플리코타샌드위치 & navy 라떼 (달달)
딸랑. 들어가기 전 유리문 밖에서 사장님과 먼저 아이컨택을 하고 입장한다.
(유튜브 구독자인 거 말할까 말까)
막상 들어가니 홀 공간이 5평 정도 되나? 테이블 3개가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중 한 테이블은 한 손님이 앉아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에잇. 입이 안 떨어진다. 부끄러우니깐 조용히 먹고 가야지)
소심함에 차마 구독자라 밝히진 못하고 메뉴를 주문했다.
유튜브를 보면서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그게 '애플리코타 샌드위치' 랑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이다.
공복이긴 하나 샌드위치 두 개는 무리인데.. 오면서 뭘 먹을까 내적갈등을 얼마나 했던지.
와서는 거의 찍기 수준으로 샌드위치 메뉴 하나랑 따뜻한 라떼 하나를 시켰다.
라떼도 기본 라떼를 시킬까 네이비라떼를 시킬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메뉴 고르는 게 제일 어려운 1인이다.
네이비 카페 추천 메뉴는?
네이비라는 카페 이름답게 곳곳에 블루 계열의 카페트, 테이블, 소품들이 보인다.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포~근한 분위기가 든다. 그리고 포근한 분위기에는 카페트와 창을 가린 블라인드가 한 몫한 것 같다.
두 면이 통창이라 만약 바깥 뷰를 보겠다고 블라인드를 걷어냈다면 이런 아늑한 분위기는 나지 않았을 거 같다.
'아. 좋다..!'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는 동안 사장님이 샌드위치와 음료를 만들어서 테이블로 가져다주셨다.
'음~ 일단 샌드위치 냄새 좋고요.'
'어머 이 소스 뭐야? 매콤하고 고소하니 무한정 당기는 맛이다.'
'안에는 아보카도에 양념한 새우에 치즈까지 재료를 아끼지 않으시는구나'
'암사까지 온 보람이 있다!^^'
그리고 이 날은 커피를 너무 사랑하고 마시고 싶은데 위가 살짝 아파서 사장님께 커피를 연하게 타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커피 한 모금하는데 '여기는 라떼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단박 들었다. 찐으로 맛있다. ♥
집으로 오는 길에 수스시 새로운 영상 알림이 떴다. 2024년 인기 메뉴 결산이다.
어떤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았을까?
1. 커피 메뉴 1위- 라떼
2. 샌드위치 메뉴 1위-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
3. 에이드 메뉴 1위- 자두에이드
4. 비커피 메뉴 1위- 케일주스
후후. 쉬림프아보카도 샌드위치와 라떼를 주문한 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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