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에너지 있는 사람인가요?_컨셉진|새로운 한 달을 살고 싶은 이에게 추천!
이른 장마 때문일까? 축축하고 음습한 기운이 여기저기 퍼져있는 것 같다.
사람도 축축 늘어지는 것 같고.. 얼른 이 무거움을 떨쳐버리고 싶다.
심지어 책에도 권태기가 왔다.
내 유일한 에너지원이었는데.. 내가 너무 비슷한 류의 책만 읽었나?
뭔가 통통 튀고 상큼하고 재기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
그럼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고민을 독서 모임 때 말했더니 이 책을 추천받았다.
'당신은 에너지 있는 사람인가요?'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나는 변명의 여지없이
'아니요. 1도 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답해버렸다.
표지만 보아도 과즙미가 팡팡 터져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런 책은 또 어울리는 장소에서 읽어야 제맛이지!
하고 주말에 부랴부랴 짐을 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로 갔다.
그곳은 바로~ navy 카페!
암사동 네이비(navy) 카페|소심한 구독자는 조용히 맛있게 먹고 갑니다.
요 근래 개인 카페 창업에 관심이 생기면서 구독해 보는 채널이 생겼다. 하나는 수즈시(soozsi)고 다른 하나는 캎세연인데, 수즈시는 암사동에서 네이비란 카페를 4년째 하고 있는 사장님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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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손님이 없어^^;;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었다. (이 날 bgm도 기가 막혔음b)
navy 카페는 집에서 멀기도 하고 영업시간이 짧아(11:00~17:00) 한번 갔을 때 야무지게 먹고 오는 편이다.
내 루틴이 있는데 먼저 ①따뜻한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먹고 책을 읽다 입이 심심한데? 하면 마무리로 ②시~원 달달한 케일주스를 먹고 나온다ㅎㅎ
이것은 볼거리 다양한 월간지였다.
매거진 형태에 책을 제대로 읽어본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내용도 알차 만든 이의 정성이 듬뿍 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참에 정기구독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책을 출간한 '컨셉진'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6개월 정기 구독료가 66,000원이다. (쿠폰사용하면 59,400원)
매달 1일에 새로운 주제의 컨셉진을 정기배송받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124호[당신은 등산하는 사람인가요?]까지 출간됐고 이전에 발행된 책도 한 권에 12,000원에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한 권씩 사서 읽는 것도 좋겠지만, 매달 1일에 어떤 주제의 책이 올까 기대하며 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컨셉진은 읽고 쓰고, 행동하며
매달 새로운 사람으로
한 달을 살아볼 수 있도록 돕는
멤버십 프로그램입니다.
컨셉진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중간중간 미션지가 있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어보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다.
위의 문구처럼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를 시작할 수 있게 돕는 책이라 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을 것 같다.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려준 콘텐츠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잼님은 빼빼로, 반올림피자, 에그드랍, 세븐일레븐 등 여러 기업들과 협업도 하시는 유명한 분이셨다...!
그림이 밝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지 나는 첫눈에 보자마자 '꺅 귀여워><'가 마음속 비명으로 나왔고 괜히 들뜬 마음이 들었다.
'귀엽고 이쁜 그림은 많은데 왜 그럴까?'
아마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마음을 밝게 만드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테면 '나는 잘하고 있다'라든지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라든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모두 필요한 말들 아닐까?
이렇게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자기만의 공간을 잘 꾸미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럽다!
나도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미적 감각은 없는터라.. 머릿속에서 분위기만 둥둥 떠다닐 뿐이다.
일단, 침실에는 침대와 협탁, 의자 정도의 가구만 있고 옷장이라던가 티브이, 기타 가전은 없어야 한다.
침실은 오롯이 숙면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
그다음 주방은 요리를 잘하지 못하므로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홈카페처럼 꾸미고 싶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공간이 서재인데(있지도 않은 집을 고민한다는 게 너무 앞서간 것 같지만;) 내 집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내가 서재에서 책을 읽을까?' 하는 의문이 있어 서재는 필요치 않고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고 싶다.ㅎㅎㅎ
마지막으로 집은 무조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어야 한다.
화이트톤보다는 우드톤으로, 플라스틱과 철제보다는 식물이 내 공간을 채웠으면 좋겠다.
당신이 꿈꾸는
궁극적인 나다운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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