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에세이2 자매 일기_박소영 박수영 지음|다시 동물로 이어지는 사랑하는 일 자매 일기의 전작인 '살리는 일'은 나에게 다른 의미로 '괴로운' 독서를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은 캣맘인 저자가 길고양이를 돌보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까지 마음 아플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암울하다거나 비극적이다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출간을 앞두고 고민이 깊었다. 결코 즐겁지 않은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글 여기저기 배어 있는 슬픔과 분노에 독자가 지치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다.하지만 '살리는 일'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한 이상, 읽는 이의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내 고민을 숨길 수는 없었다.부디 괴로운 독서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살리는 일 6p- (동물권.. Reading Books/에세이 2025. 4. 2. 더보기 ›› (동물권 에세이)살리는 일_박소영 지음|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살리는 일' 책 제목만 놓고 보면 한 생명이 눈앞에서 위태롭고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슴을 졸이는 장면이 상상된다. 어떤 작가가 어떤 내용을 적었길래 '살리는 일'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제목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 책의 표지에는 '동물권 에세이'라고 적혀있다. 동물을 살리는 내용인가. 한 페이지를 넘겨 작가 소개란을 읽어본다. 박소영 작가10년 차 기자이자 5년 차 캣맘이다. 2016년 첫 고양이 토라를 만났고, 이후 길에서 만난 석수·쇼코·모리·수리를 차례로 식구로 들였다. 동생과 함께 10여 군데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곧 그런 날이 올 거라 믿고 있다. 아, 작가님이 캣맘이시구나. 동물권, 캣맘, 길고양이, 구조, 자유 등의 단어가 일상.. Reading Books/에세이 2025. 2. 21.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