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일기리뷰1 자매 일기_박소영 박수영 지음|다시 동물로 이어지는 사랑하는 일 자매 일기의 전작인 '살리는 일'은 나에게 다른 의미로 '괴로운' 독서를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은 캣맘인 저자가 길고양이를 돌보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까지 마음 아플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암울하다거나 비극적이다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출간을 앞두고 고민이 깊었다. 결코 즐겁지 않은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글 여기저기 배어 있는 슬픔과 분노에 독자가 지치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다.하지만 '살리는 일'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한 이상, 읽는 이의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내 고민을 숨길 수는 없었다.부디 괴로운 독서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살리는 일 6p- (동물권.. Reading Books/에세이 2025. 4. 2. 더보기 ›› 이전 1 다음